안녕하세요.
여긴부산이구요, 백병원에서 한달전에 직장암수술했구요....(.거기서 문제가 있어서 ) 항암은 백병원에서 받지 않을려구합니다. 현재는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입원중이고요, 조만간 항암치료에 들어가야하는데 서울에서 받아야할지 아님 부산에서 받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좋은강안병원은 스텝진도 좋으시고, 최첨단장비도 있고, 담당의는 항암치료를 강안병원에서 받으라고 하시는데, 글쎄요.
백병원은 그다지 믿음이 가질 않아서요.
주변분들 말로는 수술은 서울에서 받고 항암은 거주지에서 받으라고 하시던데....고민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서울로 몰리는 이유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암센터나 대학병원들이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그 곳의 치료가 지방보다 뛰어나다고 믿으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수술의 경우 의사 개개인의 실력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그에 따라 환자가 선택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항암치료의 경우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치료중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더 신속하고 정확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대형병원들 앞의 환자방이 붐비는 것은 생명에 관한한 최대한 좋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원초적인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거주지와 거리도 멀고, 낯설고, 너무 많은 환자들로 붐비는 병원의 환경이 과연 환자에게 좋은 영향만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암치료의 모든 과정은 환자와 가족의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자나 가족 본인이 치료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딱히 어디가 좋다고 말씀 드리는 것보다 각각의 장단점을 정확히 숙지하시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