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보

암시민연대에서 최신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암의 치료 - 수술

2013.11.17

표준치료 가운데 가능하다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치료는 수술입니다. 영상진단 장비가 아닌 육안을 통해 암세포를 직접 보고 만져서 확인하고, 절제하고 적출하는 수술의 과정은 가장 직접적인 치료인 동시에 효과도 가장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암을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암이 발견된 부위의 일부 혹은 근처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구역 림프절에 한정되어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암이 더 진행된 경우 시도해볼 수도 없는 것이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은 오히려 더 희망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경감하기 위해서 고식적 수술이 행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면 암이 퍼진다?

암 세포에 칼을 대면 순간적으로 다른 장기나 혈관을 통해 암이 퍼진다는 속설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는 오래 전 암 수술의 예후가 너무 좋지 않을 때에 널리 퍼진 말로 실제로 1970, 80년대만 하더라도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무척 낮아서 수술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조기 검진이 늘어나면서 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60대 이후의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수술을 권장하지 않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80, 90대의 고령 환자들에게도 수술이 권장될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런 잘못된 속설들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망설이는 동안 암은 계속 진행되어, 결국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밖에 시도하지 못하는 것은 환자와 가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장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이고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종에 따라 수술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고, 같은 암종이라도 난이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마취나 수술 중 예상치 못한 사고나 위험이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맹장 수술 중에도 피할 수 없는 위험이기 때문에 특별히 두려워하거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쓸 데 없는 걱정때문에 고민하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수술을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오히려 수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불행 중 다행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