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시민연대 사무국입니다.
지난 2008년 7월 16일~18일간, 제16차 암희망캠프가 있었습니다.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그 후기를 적어봅니다.
시간이 지나 추억으로 남을 그때의 기억을 천천히 더듬어 가시고..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아름다운 시간들이었길 기원합니다.

오전 10시 지하철2호선 종합운동장역에 한분 두분 모습을 드러내시는 참가자분들입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시는 모습들..

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푸른솔팬션의 전경입니다. 비가 내려 안개가 자욱한 모습..
비때문에 환우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셨지만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마냥 기뻤습니다.

팬션 전경입니다. 황토방 숙소와 멀리 피라미드 강의홀이 보입니다.

전통황토가옥으로 지어진 숙소의 내부입니다.환자분들 입장에서 불편한점이 많았던것같습니다.
외부의 정자입니다. 김동명(고길동)님과 사무국장이 잠을 잤었던 곳입니다.

식사때마다 찾았던 식당 건물의 모습입니다.

피라미드 강의동의 전경입니다.

강의동 2층 입구입니다.

강의동 내부 천장의 모습입니다. 피라미드의 꼭대기 부분,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착후 방배정과 짐풀기를 끝내고 곧장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원래 암시민연대와 푸른솔 팬션의 계약 내용에는..
식사에 관해서 암환우를 위한 뉴스타트 식단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길르앗밸리 요양원이 있어서 그곳의 협조로 가능하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푸른솔팬션에서는 준비를 하지 못했고..
지금 생각해도 민망하고 죄송스러운 첫 점심식사는..
맵고, 짜고, 조미료가 듬뿍 가미되어서..
환우분들이 드시기 힘든 음식들..
공사장 현장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는 식단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m(__)m

가장 시급한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길르앗밸리 요양원을 직접 방문하였고..
기꺼이 협조해주신 길르앗밸리 요양원측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후의 식단은 길르앗밸리 요양원에서 제공해주신 뉴스타트 식단으로..
100%유기농 채식입니다.
식사문제를 해결한 후에 예정보다 잠시 늦어진 환우간담회..
처음 뵙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자기 소개와 투병에 관한 환우들간의 정보교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캠프 참가자분들의 모습입니다.

- 처음 참가해주신 강득희님, 진단받은지 얼마되지 않으셔서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힘드신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하신점,감사드립니다.
- 부산에서 오신 구연옥(강아)님, 고수의 내공이 아우라로 보이시는 살아있는 부산의 전설이십니다. 멀리 부산모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시고 약초에 관해서도 해박하십니다.
- 김동명(고길동)님, 많은 부분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덕분에 사무국의 업무가 많이 분담되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김명숙(복길씨)님, 멀리 울산에서 오신 반가운 얼굴입니다. 떠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울산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러질 못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뵙길 바랍니다.
- 김정길님, 2007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캠프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묵묵히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모습이 믿음직한 모범 참가자 였습니다.
- 백양자님, 조금 늦으셔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도 별일없이 잘 도착을 해주셨습니다. 가족분들, 특히 따님의 어머니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느껴져서 힘들지만 외롭지 않으실 듯 합니다.

- 김수옥님, 새침하고 부끄럼도 많이 타는 듯 보이시지만 장흥 캠프에 이어 두번째 캠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숙자님과 같이 열심히 질경이를 캐셨는데 많이 가지고 가셨나요?
- 이숙자(왕언니)님, 여성분중 최고령 왕언니님, 오랜 투병기간동안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며 최근에 대상포진으로 인한 힘든 고비를 또 한번 극복해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 이숙자님, 왕언니님과 동명이인이시라서 사무국을 헷갈리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김수옥님과 함께 지난번 장흥 캠프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 더 자주 뵙고 싶은 분입니다.

- 이희옥님, 화끈하고 구수한 부산아지매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왕가슴으로 모든분들께 깊이 기억되셨을 듯 합니다. 항상 밝게 웃으시고 그 웃음이 시원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분입니다.
- 임경숙(사랑표)님, 부산의 제시카알바, 여전사를 떠올리게 하는 멋있는 분입니다. 도저히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동안(童顔) 으로 사람들을 당황하게 해주십니다. 각종 프로그램과 게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셨습니다.
- 임영숙(베로니카)님, 남도의 구수한 사투리와 입담으로 캠프를 밝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베로니카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다음 캠프 장소는 남도가 될 듯 합니다.

- 김종숙(이쁜여보)님, 닉네임에서 알수 있듯이 너무 사랑받으며 살고 계시는 부러운 분입니다. 연꽃은 잘 드셨나요?? 심마니처럼 온산을 누비셨던 부산팀으로 인해 원주의 산들이 놀랐을 듯 합니다. 투병에 많은 도움 되시길..
- 최숙희님, 소녀스런 모습과 목소리로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힘든 항암 와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가발이 없어도 너무 예쁘십니다.
- 황영애님,암시민연대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셔서 그걸 계기로 캠프에 참가해주셨습니다. 얼굴도 많이 익히시고 이제 더 편하게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안병희(쮸맘)님, 골드미스 쮸맘님.. 너무 맑은 물엔 고기가 놀지 않는 법, 아름다운 미모 때문에 독야청청, 지고지순한 길을 가고 계신듯 합니다. 뵐때마다 환한 웃음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분입니다.
- 주인숙(헤레나)님, 길동무를 비롯하여 많은 활동을 해주고 계신 헤레나님, 산뜻한 분위기를 주위에 퍼뜨리고 다니셔서 캠프 내내 싱그런 웃음을 몰고 다니셨습니다.
- 최종순(오백원)님, 제일 환자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신분, 항상 위트와 재치로 주위를 밝게 해주시고 크로마하프 연주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주셔서 모두 행복했습니다.

부부로 참여해주신..
- 남기홍님, 한옥심님 부부, 최고령 참가자이십니다. 현재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셨습니다. 익살스런 춤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한옥심님의 헌신적인 간병을 보면 별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백년해로 하실겁니다.
- 윤택하님, 김영희님 부부, 초보 암환우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분들입니다. 역시 부부로 참가하신 분들은 그 금술을 과시하시는 듯 하여 너무 부러웠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이신지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으신데 위 사진의 모습처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환우간담회 중간에 최종순(오백원)님께서 크로마하프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곡목은 '주님 손잡고 일어나세요'와 '사랑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어색할때 음악이 먼저 얘기하기 시작한다'는 말처럼 어색한 분위기를 말끔히 해소해 주셨습니다.

각자의 소개가 끝나고.. 오랜 시간동안 투병해오신 세분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심히, 꾸준히, 모범적으로 투병해오신 모습이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는 분들입니다.
- 박미옥(미오기)님, 참가자중 가장 젊은 피.. 간담회뿐만 아니라 캠프 내내 사무국을 도와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이상선(자연인)님, 이번 캠프의 장소 섭외부터 가장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컸던 관계로 부상을 당하셔서 제가 사모님 뵐 낯이 없습니다. 아무쪼록 빨리 쾌유하셔서 건강한 모습 되찾으시길..
- 구연옥(강아)님, 현재까지의 투병에 가장 큰 버팀목은 아마도 화분님의 외조가 아니었나 합니다. 다음 캠프에는 같이 오셔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환우간담회가 끝났습니다.
2부 보러가기
푸른솔 펜션에 도착후부턴 세상사 모든 일을 잊어버리게 한 2박3일
오로지 먹고 .놀고. 동병상련의 환우들과 잠시나마 암 환자 라는걸 잊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게임에도 임하고 ........................즐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자유로움과 편안한 안식을 위해 수고 하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을 캠프때는 베로니카도 월남 치마 입고 방방 뛰어 다니며 봉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생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