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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내 '섬유세포', 암 세포 퍼지고 자라게 하는 '도우미'
기사입력 2008-07-02 08:5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상처후 회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내에 있는 정상세포들이 암 세포들이 퍼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골수에서 기원한 혈액세포인 섬유세포(fibrocyte)가 건강한 세포들이 암 세포의 은둔처가 되는 기전을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공학적 방법에 의해 세포들이 전신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조절하도록 돕는 세포내 입출구 역할을 하는 'CCR5' 세포 수용체가 결핍되게 만든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피부 멜라닌종을 앓고 있던 이 같은 쥐들이 멜라닌종을 앓는 다른 쥐들에 비해 암 전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CR5'는 또한 AID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체내 면역세포로 침투하는데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여러 세포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계속 진행한 바 섬유세포가 이 같이 암 세포가 전이를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이 같은 섬유세포를 6만개 쥐에게 주입한 결과 전이율은 약 2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투여한 세포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음에도 전이율이 2배 가량 높아진 것은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는 이 같은 섬유세포는 혈액을 통해 손상된 부위로 이동을 해 그 곳에서 상처회복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바 연구팀은 이 같은 환경이 암 세포가 자라고 퍼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암 세포가 자라고 전이하는데 있어서 섬유세포가 관계하고 있음이 확증된다면 이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