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원기 즉 에너지와 면역 그리고 생존과정은 독립적이 아니고 의존적이다.

의존적 존재의 정체성은 영혼과 육체 모두에 해당한다. 사람과 자연과 동물과 식물이 얽혀서 도우며 살아가는 관계를
이탈해서 홀로 서기가 안 되는 존재라는 뜻이다. 꽃이 피어도 벌과 나비가 없으면 수정할 수 없고 종족이 끊어진다.

아름다운 꽃은 꿀을 머금고 벌나비가 꿀먹으러 왔다 가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정을 해주며 서로가 상부상조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육체는 가까이는 햇빛이 없으면 죽게 되며 음식 공기 물 등의 필요뿐만 아니라 땅과 식물 동물과도
긴밀한 의존적 관계에 있다. 식물과 동물과 땅 등과의 긴밀한 관계는 인체의 생존과 면역기능을 유지하는데 의존적이며

필수적이다. 너무 바쁘고 고도의 문명생활의 혜택으로 인해 땅과 식물과 동물 등의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어질수록 의존적인 도움은 적어지며 대체할 방법은 없다. 여러 가지 말로 자연과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인간이 에너지만 섭취하면 생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자연을 가꾸고 아끼며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면역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자연계는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큰 흐름이 있다. 크게는 우주에 존재하는 항성들이 가장 큰 항성을 중심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순환하고 있으며 가끔은 에너지가 다하여 소멸되는 항성도 있다.

의존적 관계가 정상적일지라도 주기적으로 큰 에너지를 이용하여 충격을 주어 그 움직임의 흐름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충격요법이라고 한다. 큰 해일이 없으면 바다 밑이 부패하게 되며 태풍이 없으면 지구 계절풍 등의 흐름이 약해져 지구의 노화가 촉진된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주 중에 태양과 가장 관계가 밀접하다. 무형의 에너지도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태양의 불 에너지는 지구를 향하여 아래로 내려온다. 불 에너지에 의하여 바닷물이 데워지고 수증기가 위로 올라

간다. 태양의 불기운이 내려오고 바다의 물기운이 올라가는 순환작용을 수승화강작용이라고 한다. 지구에서는 우주와는 반대로 물이 내려오고 불기운은 올라가는 수강화승이 된다. 따라서 지구에서 불이 타면 우주처럼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올라가며 물을 부으면 내려간다. 인체를 소우주라고 한다. 지구의 원리를 따라 운행하는 소지구가 아니고 우주의 원리를

따르는 관계로 소우주라고 한다.
우주에서 수승화강의 운행원리가 어긋나면 가뭄이나 홍수가 날 수 있으며 인체에서 수승화강의 운행원리가 어긋나면 시원해야 될 상체는 더워서 가뭄이 오고 따뜻해야 할 복부와 하체는 냉해진다. 암세포를 잡아먹는 임파구의 숫자나 활동력은 부교감신경의 활성도에 달려있다. 복부가 냉해지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되고 따라서

임파구의 숫자도 감소하고 활동력 즉 면역기능이 떨어져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되는 것이다.
자연계의 질서가 균형이 잡혀 돌아간다 해도 계속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가끔 충격을 주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큰 태풍이나 해일 지진 자연화재 등이 그것이며 죽을 쑬 때 한참 후에 바닥이 눌어붙게 되므로 바닥까지 잘 저어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인체가 순환이 잘되고 있어도 얌전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기혈의 순환이 점차 다운이 되어 활력이 감소되며 면역기능도 비례하여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으로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운동은 충격요법이라고 할 수 없으나 가끔 숨이 차도록 뛰어 주는 것은 일종의 작은 충격요법에 속할 수도 있다.


충격요법 중의 하나는 단식이다. 단식은 완전단식과 경단식 즉 가벼운 단식이 있다. 완전단식은 건강한 사람이 짧은 시간 단식을 하면 인체의 오장육부와 면역시스템에 충격을 주어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암치료에도 조심스럽게 응용할 수 있으나 매우 조심해야 한다. 말기에 가까운 환자가 단식후 갑자기 운명한 케이스가 종종 있다.
 

필자는 경단식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과일주스나 된장국 등을 조금씩 섭취하며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최소한의 충격을 주는 방법이다. 어느 자연요법가는 수분공금을 갑자기 최소화하는 충격요법을 응용하는 사람도 있다. 물을 마시지 않고 국이나 수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기 위해 곡식을 볶은 후 씹어서 먹는 것이다.


필자는 편의상 이 방법을 무수식(無水食)이라 하였고 역시 충격요법의 효과로 인해 일정기간 호전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충격요법은 일시적인 충격에서 끝나야지 수개월 내지 일년이 넘도록 지속하면 인체는 탈수현상을 일으키고 혈액과 소변에 독소가 지나치게 농축된 체액이 세포를 자극하여 오히려 암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의학은 정상인이

하루 2리터의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2리터는 밥과 국을 제외하고 순수물만 2리터이나 보통 컵으로 대략 8컵이나 된다. 생리적인 요구량이 이렇게 많은데 장기간 수분을 제한하는 것은 공장에 물이 없이 돌아갈 수 없는 것과 같이 무수식(無水食) 요법도 단기적인 충격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무염식(無鹽食) 또한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시행하는 방법이다. 식사에 소금을 최대한 제거하고 담백하게 먹는 방법이다. 커피관장을 개발한 막스 거슨 박사도 환자에게 무염식(無鹽食)을 권장했다.
그분의 이론에 의하면 사람의 세포 내부에는 포타시움이 많고 세포의 밖에는 나트륨 즉 소금기가 많다. 사람이 짠 음식을 섭취하면 염분이 전신 모든 세포에 스며들지

만 세포의 나트륨펌프가 작동하여 세포내의 염분을 밖으로 품어 내고 안에는 포타시움이 많이 남게 되어 세포의 안팎에 전위차가 생기게 된다. 암환자의 경우는 나트륨펌프가 고장이 나서 세포내의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지지 못하여 세포 내외의 나트륨의 함량이 같아진다. 따라서 암환자가 소금 즉 나트륨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먹어야 세포내의 나트륨 함량을 그

나마 줄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 무수식과 마찬가지로 이 이론에도 정반대의 이론가들이 팽팽하게 주장하고 있다. 즉 인삼 김일훈씨와 추종자들은 간수를 완전 제거한 죽염을 조금씩 종일토록 침에 녹여 많이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론인 즉 소금은 바다의 정수 즉 수중지화가 모여진 핵심이므로 차가운 음기의 덩어리인 암을 녹일 수 있는 약이라는 뜻이다. 소금이

화의 정이라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이파리채소만 많이 먹으면 배가 차가워지고 체온이 떨어져 암환자에게는 아주 조심해야 할 사항인데 소금에 절이거나 염기가 있으면 채소의 차가운 기운이 약간 누그러져 먹어도 해가 없게 된다. 또한 용인의 한 자연요법가는 환자들에게 화식을 금하고 채소를 죽염에 찍어 씹어 먹도록 한다. 소금을 먹지 않으면 사람

이 살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양쪽 모두 맞는 말이다. 필자의 주장대로 무염식도 한 달 이내로 짧게 하고 다시 죽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염분이 부족한 것이 충격이 되어 면역엔진이 살아나면 다시 기초 염분 요구량까지 점차 늘리는 것이다. 이 밖에 평소의 주거환경을 탈피하여 산속에서 텐트치고 사는 것도 충격요법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좋은 자연요법일 것이다.
우주의 순환을 강화하는 태풍 등의 충격에너지 요법이 있는 것처럼 인체의 순환과 면역에도 짧은 기간의 충격요법으로 자극을 주어 활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충격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계속할 경우는 물이 없어 시드는 화분처럼 생명의 불꽃이 아주 꺼지는 수가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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